시리아 대지진 참사. [사진=월드비전 누리집 갈무리]
지난달 튀르키예와 시리아 북서부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아동 정신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가 우려를 표명했다. 시리아는 2011년 발생한 내전으로 정부군과 반군의 세력 다툼이 진행돼 오면서 아동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질환 위기에 노출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월드비전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시리아 지역 응답 아동들의 66%가 생활 환경 전반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1년 진행한 연구에서는 내전으로 고향을 잃은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100%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드비전 시리아 대응 책임자 요한 무이 씨는 “대지진과 그에 앞서 12년간 이어진 분쟁은 눈에 보이는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해도 심각하게 만들었다”며 “시리아 북서부의 아동들은 지속적이고 만연한 트라우마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북서부의 모든 접근 경로를 개방하고 긴급 대응을 위해 배정된 자금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것만이 아동들이 정신건강 위기를 극복하고 그들의 트라우마가 해결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비전 수석 정신건강 전문의 피오나 코이에트 씨는 “어린 시절, 지속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자살 충동, 공격적 행동, 타인과의 관계의 어려움 등 다양한 행동적·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대지진과 같은 사건에 따른 외상후스트레스 장애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진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불안 같은 정신질환 문제를 증가시킨다”며 “지진이 일어나기 전부터 시리아의 아동들은 스트레스 관련 정신장애와 인지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상황에 장기적으로 노출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도적 지원 기관들은 아동들의 정신건강 지원을 우선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 대지진 참사. [사진=월드비전 누리집 갈무리]
지난달 튀르키예와 시리아 북서부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아동 정신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가 우려를 표명했다. 시리아는 2011년 발생한 내전으로 정부군과 반군의 세력 다툼이 진행돼 오면서 아동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질환 위기에 노출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월드비전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시리아 지역 응답 아동들의 66%가 생활 환경 전반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1년 진행한 연구에서는 내전으로 고향을 잃은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100%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드비전 시리아 대응 책임자 요한 무이 씨는 “대지진과 그에 앞서 12년간 이어진 분쟁은 눈에 보이는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해도 심각하게 만들었다”며 “시리아 북서부의 아동들은 지속적이고 만연한 트라우마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북서부의 모든 접근 경로를 개방하고 긴급 대응을 위해 배정된 자금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것만이 아동들이 정신건강 위기를 극복하고 그들의 트라우마가 해결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비전 수석 정신건강 전문의 피오나 코이에트 씨는 “어린 시절, 지속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자살 충동, 공격적 행동, 타인과의 관계의 어려움 등 다양한 행동적·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대지진과 같은 사건에 따른 외상후스트레스 장애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진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불안 같은 정신질환 문제를 증가시킨다”며 “지진이 일어나기 전부터 시리아의 아동들은 스트레스 관련 정신장애와 인지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상황에 장기적으로 노출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도적 지원 기관들은 아동들의 정신건강 지원을 우선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